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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가스 배출 ‘0’ 도전해봐요 | |
| 외국선 민간기업 동참 확산 산자부 ‘탄소중립’ 캠페인…CO2 배출량만큼 나무심기 등에 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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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해 미국과 영국, 스위스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동된다. 산업자원부가 1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에너지관리공단, 환경재단 등 21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차 기후변화주간에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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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매일 40㎞씩 주 5일 중형차를 운행하고, 매달 전기값 4만원, 도시가스값 3만원, 지역난방비로 1만5천원을 쓰는 사람이 연간 이산화탄소를 5.25t 발생시킨다고 치자. 이를 상쇄하려면 나무 30그루(9천원×30=27만원)를 사거나 국가인정 온실가스 감축실적(t당 5천원×5.25=2만6천원)을 구입해야 한다.
이미 외국에선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들까지 뛰어들고 있으며, 프로그램도 세분화해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기관 ‘드라이브뉴트럴’은 승용차부문의 탄소 상쇄만 맡으며, 민간기업 ‘스탠다드 카본’은 선거캠페인도 사업대상으로 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신호철 박사는 “최근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이나 베이징올림픽도 이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출권 구입은 에관공의 온실가스등록소에 등록돼 있는 감축실적을 사게 되는데, 신 박사는 “장기적으론 개인이 특정기업의 특정 프로젝트를 지정해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생각”이라 말했다. 모이는 기금은 특정 지역 수목원 조성이나 도심 학교 숲 가꾸기 등에 쓰이도록 몇가지 모델을 산림과학원과 논의 중이라 덧붙였다.
산자부는 이 캠페인으로 국내 탄소시장의 수요창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진종욱 에너지환경팀장은 “올해부터 감축 목표를 채우지 못한 공공기관은 배출권을 구입하게 되어있지만 국민들과 민간기업의 참여 없이는 시장이 커질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롯한 기업들의 ‘환경 성적’을 채점해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개인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알아보려면 이번에 문을 연 ‘탄소중립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zeroco2.kemco.or.kr)나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의‘ 기후변화 홍보포털’(gihoo.or.kr)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