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예로부터 굼벵이로 불리며 간 기능 보호에 효과가 뛰어난 고단백(단백질 함량 58%)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12월 식품원료로 등록됐다.
연구진은 낙동강에서 분리한 세균(바실러스 벨레젠시스 TJS119)을 굼벵이 사육용 톱밥에 첨가했을 때 녹강병이 94.7% 방제됐다고 밝혔다. 이 담수세균은 굼벵이추출물의 면역활성 효능도 높인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이번 연구 관련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담수세균은 곤충농가의 주요 문제인 녹강병 방제뿐만 아니라 굼벵이의 효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 소재를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