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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노란 잔가지 거느린 치악산 구룡사 은행나무
노란 잔가지 거느린 치악산 구룡사 은행나무



이맘때 치악산국립공원에는 명물이 하나있다.
구룡사 은행나무다.
어느새 노랗게 치장하고 위용을 뽐내고 있다.
수령이 200년 넘어 균형 잡힌 수형으로 구룡사를 지키고 있다.
약간 모퉁이에 있어 그냥 지나치는 탐방객들도 있다.
하늘로 솟아오른 잔가지를 놓치지 않은 시인이신 고진하목사가 노래한
<구룡사 은행나무>를 흉내 내 밑동을 끌어안아 봄직하다.

구룡사 은행나무/고진하

올망졸망한 흥부네 새끼들처럼
무수한 잔가지들을 하늘 가득 거느리고 있었다

그 잔가지들을 다 품을 수 없어 나는
한아름도 넘는 나무 밑동을 힘껏 끌어안았다

그렇게, 사랑은, 그렇게 하는 거라고
어린 은행잎에 듣는 빗방울이 속삭여주었다

촬영장소 :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사진=강태원 팀원(치악산사무소 공원행정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