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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8가지 방법
내분비계는 우리 몸이 하는 거의 모든 것을 담당한다. 호르몬은 화학물질의 전달자 역할을 하며, 혈당 조절, 유·아동의 발달, 성 기능, 성장, 에너지 생산 등에 관여한다.
호르몬은 소량으로도 우리의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히 인상적이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산업과 농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합성화학물이 이렇게 섬세하게 조정된 내분비계의 활동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배웠다. 우리는 이러한 화학물질을 ‘내분비계교란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이하 EDCs)’라 부른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비만, 당뇨, 심장병, 생식력 저하, 조산, 정자의 품질 저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전, 아동기, 청소년기 동안의 노출은 특히 중요한데, 이는 이 시기에 빠른 성장과 발달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Healthy Babies Bright Futures’가 지난 달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쌀로 만든 유아용 시리얼 내 비소(arsenic) 농도가 다른 원료로 만든 유아용 시리얼 속 농도보다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는 유·아동에게 암과 발달중인 두뇌에 손상을 유발하고, 체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호르몬들을 교란시켜 당뇨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Abt Associate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쌀로 만든 유아용 시리얼과 쌀을 주원료로 한 기타 식품 속 비소에 아동이 노출되어 0~6세의 미국 아동의 IQ가 최대 92만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추정한 이러한 손실 비용은 매년 120~180억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FDA는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정부 연구의 대상자의 90% 이상에서 BPA가 검출되는 등 BPA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는 대략 지난 1세기 동안 화학물질 규정의 설립에서 소량의 노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르몬은 소량으로도 화학적인 효과가 있어, 호르몬의 교란이 이러한 관념을 뒤집었다. 반직관적으로, 일부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다량보다 소량일 때 더욱 강력하다. 2012년, EDCs에 관한 주요 연구의 주저자는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화학적 검사 및 안전 측정에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규정이 엄격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이 내분비계 교란물질인지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PA는 산업계에서 이용되는 화학물질이 약 85,000개이며, 이 중 대부분은 호르몬 교란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1,400개 이상의 호르몬 교란 화학물질이 내분비 교란물질이라는 믿을만한 근거도 있다.
이에 EDCs 노출을 줄이기 위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1. 유기농 식품을 섭취해라.
2. 쌀로 된 유아용 시리얼을 피하고, 오트밀, 밀, 잡곡 시리얼로 대신하라.
3. 가정용 벌레 스프레이 사용을 피하라.
4. 간단하고 표명될 수 있는(pronounceable) 원료로 된 화장품, 샴푸, 비누를 사용해라.
5. 식초, 베이킹소다 같은 옛날식 세정제나 ‘Safer Choice’ 로고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라.
6. 방을 잘 환기시키고, 화학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해라.
7.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라.
8. EDCs 사용 중지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