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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생물다양성 기반 수목관리로 간다

세계는 생물다양성 기반 수목관리로 간다
도시숲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에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수목 관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시숲은 도시열섬완화 효과와 더불어 탄소흡수 기능 등을 할 수 있다.

22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호주 스페인 홍콩 등지에서는 이미 '10-20-30 원칙'에 입각한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 1990년 미국 국립수목원의 연구유전학자인 프랭크 산타무어는 10-20-30 원칙을 제안했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도 도시숲이 복원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동일 종(species) 10% 이하 △동일 속(genus) 20% 이하 △같은 과(family)는 30% 이하로 식재하는 방안이다. 종 속 과 차원의 수목다양성은△질병 및 해충 저항력 구축 △복원력 향상 △건강한 도시숲 조성 및 거주자에게 생태계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10-20-30 원칙은 편중된 가로수 에 의한 생태계 단순화와 질병 및 해충에 의한 수목 고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수목 마스터플랜(2017-2037)을 발표하면서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30% 수관 점유 면적 달성 △기후변화 적응 △생물다양성 제고 △시민협업 촉진 등이다. 도시지역 내 단일종이 전체의 15%이상 차지하지 않도록 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2012년부터 생물다양성을 위한 종 균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호주 시드니는 식재 및 종 선택 전략 내 종다양성 대책으로 가로수와 공원 수목의 개체수가 특정 과의 40%, 동일 속의 30%, 단일종 10%를 넘지 않도록 했다. 홍콩은 건강하고 회복력있는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10-20-30 원칙을 바탕으로 한 가로수 수종 선택 안내서(Development Bureau, 2018)를 발간한 바 있다.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종전 상위 20개의 주요 가로수종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수종 위주의 리스트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