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지구촌뉴스

  • 홈 아이콘HOME
  • 지구촌뉴스
  • 홈 아이콘
  • 지구촌뉴스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새로운 화두는 '식량 - 농업 - 수자원 시스템'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새로운 화두는 '식량 - 농업 - 수자원 시스템'

에너지전환 시 토지이용까지 고민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식량 시스템과 농업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물 에너지 식량 토지' 등 각 분야를 연계한 정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10월 18일 볏짚 묶기가 한창인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녘.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토지이용 변화를 포함해 모든 부문의 배출량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전세계 연대를 강조할 전망이다. 식량과 농업 수자원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강화될 전망이다. 당사국총회 중 12월 9일에는 자연 토지이용 해양을 주제로 한 부스가, 12월 10일에는 식량 농업 물을 주제로 한 부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강조해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식량과 토지이용 문제가 화두가 된 건 당연하다. 물 에너지 식량 문제를 개별적으로 다루어서는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1년 독일 본(Bonn)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논의가 본격화했다.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는 물, 에너지, 식량의 상호 연계성과 의존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넥서스(nexus)의 사전적 의미는 '연계'다.

본 회의 논의 결과는 물 에너지 식량 위기를 안보의 관점으로 접근하되 이들 사이의 연계성에 주목하게 되면 자원 생산성을 높여 녹색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세계식량기구(FAO)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에서 물·에너지·식량안보 넥서스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제는 이를 뛰어넘어 '물·에너지·식량·토지(WEFL) 넥서스'가 화두다. 물 하나만 보고 정책을 세울 게 아니라 에너지, 식량은 물론 토지 이용 부분까지 연계해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